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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테러 충남무역관 안전

등록일 2001년09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는 세계 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이 발생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 붕괴에도 불구, 현지 충남도 뉴욕전시관 전 직원은 안전하며 지속적으로 정상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 뉴욕무역관은 98년 3월에 개소돼 도내 중소기업체의 해외 수출전초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설치 이후 현지기업 2백64개업체와 5천7백10만불의 수출상담을 통해 총 1천51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등 최근 판로망 개척과 수출계약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무역관은 금년초 미국 MSL사 대표를 초청해 충남도청에서 31만불의 수출계약 체결에 이어 70만불의 금산인삼주와 태안소재 서해수산의 김 등 금년에만 총 18개업체 4백23만7천불의 수출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충남도는 당초 예상했던 뉴욕무역관 수출목표 7백만불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사무소별 수출대응상품의 전문화를 위해 그동안 해외사무소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의 시장성 및 유망성을 고려해 수출전략 20개 품목을 선정,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관련 품목 바이어의 동향이나 주기적 평가, 분석, 종합관리를 통해 수출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도의 지난해 수출액 1백70억불 중 미주지역이 55억불로 33%를 차지하고 있어 충남도는 미국 사태가 외환과 환율, 선물시장의 혼란과 원유가 등의 단기적인 급등에 따라 충남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사태진전에 따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 긴급간부회의 개최 심대평 충남지사는 지난 12일(수)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테러사건과 관련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교민안전과 수출대책 등 충남도의 대책을 논의했다. 심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테러참사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미국에 나가 있는 뉴욕무역관(소장 조길호 행정5급) 등과 긴밀히 연락관계를 유지, 도의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공무원에 대한 비상근무와 자체 경비를 강화하라며 미국의 테러와 관련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대응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이와관련 충남도의 올해 미국수출목표 7백만 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 사태가 세계무역질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충남의 수출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충남도 국제통상과는 “충남도 뉴욕무역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파견된 6명의 공무원 전원 피해가 없다는 현지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 무역센터에 근무하는 행정자치부 산하 국제화재단 사무실이 폭파됨에 따라 7명의 근무자는 인근에 위치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사용하고 있는 충남무역관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교민은 동부에 60만명, 서부 80만명 등 총 2백여만명으로 추정되고 이중 충남출신 교민은 15% 정도인 30여만명으로 뉴욕에 5만명, LA와 워싱턴에 8만명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구 기자>tant@icro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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