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포도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승진씨가 자신의 포도를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입장면이 전국 최대의 거봉포도 주산지며 원산지라는 사실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부 농민이나 상인들의 그릇된 판단으로 속박이나 미숙과, 산지도용, 바가지 등 소비자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이미지 훼손을 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농사짓는 사람들이 있다.
입장거봉포도축제는 이처럼 지역특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일하는 성실한 농민들을 발굴해 그들의 공로를 타 농민들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
올해도 대부분 포도재배 농민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우수한 농민들이 선정돼 영광의거봉포도 농민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1 포도품평회 대상 수상자는 ▲대상:장승진(신두2작목반) ▲금상:정광규 (신두1작목반) ▲은상:이긍호(용정1작목반) ▲동상:박영환(흙사랑작목반)
2001 포도농민대상 수상자는 ▲대상:김남수(기로1리) ▲금상:이영식(연곡1리) ▲은상:이종훈(유3리) 김성환(하장6리) ▲특별상:허한열(유3리) 등이 차지했다.
영광의 거봉포도 농민대상은 당도, 송이형성도, 착색상태, 알크기 등을 엄정히 심사하고 생산관리 등도 심사해 최고 점수를 받은 농민에게 주는 상이다.
특히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승진씨는 일반적으로 16∼18도가 보통인 거봉포도의 당도를 20도까지 끌어올렸다. 장씨는 “송이수를 줄이고, 화학비료 보다는 유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