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농조합법인의 거봉포도는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확고한 고유브랜드로 정착되고 있다.
입장중학교를 졸업한 15명의 동문으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 ‘우리’(대표 박현희)가 입장거봉포도 지킴이를 자처하며 품질혁명을 외치고 있다.
생산과정에서 판매방법까지 철저히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우리영농조합법인의 거봉포도는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확고한 고유브랜드로 정착되고 있다.
우리영농조합법인의 공동작업장에서는 생산자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을 고용해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포도의 품질을 평가하게 한다. 또한 엄격하게 선별된 포도는 모양이 그대로 보이도록 투명한 포장재를 사용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있다.
‘소비자의 눈’으로 라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영농조합법인은 3년전부터 나무관리-수확-선별-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공동으로 실시하면서 물량보다는 품질우선을 엄격히 지켜 입장거봉포도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영농조합법인은 지난 99년 뜻을 함께 하는 7명의 젊은 영농인으로 출범했다. 당시 4만5천평의 면적에서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2000년에는 4명이 더 합류해 재배면적도 6만평으로 늘었다. 또한 매출은 4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는 다시 4명을 더 영입해 7만5천평의 포도밭에서 6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고급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생육시기별로 현미식초, 천혜녹즙, 유산균 등 6종의 양질유기물을 이용해 농약사용횟수를 줄이고 건강한 흙을 만들기 위해 초생재배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 99년 노지 포도로는 국내 처음으로 일본 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박현희 대표는 “품질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생산농가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면 소비자는 반드시 신뢰를 갖고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요즘은 하루에 5㎏들이 1천∼1천5백 상자를 출하하고 있으며, 통신주문과 소문을 통한 내방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둔 이달 말부터는 주문량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는 홈페이지(www. woorifarm.co.kr)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www.041.co.kr), 농협중앙회 쇼핑몰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택배와 물류센터 납품 등으로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해외연수, 자연농업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거봉포도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비좁은 임대창고를 벗어나 저장시설을 갖춘 넓은 작업장에서 안정된 생산기반을 다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 문의:(041)583-3086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