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운동장이 2년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1일(금) 개장식을 가졌다.
15만2천평부지 2년8개월만에 완공
천안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82회 전국체전을 대비해 천안시 백석, 불당동 일원 15만2천평 부지에 건립한 천안종합운동장이 공사시작 2년8개월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1천3백41억원을 투입해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유관순 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보조경기장, 테니스장, 정구장 등을 갖춘 명실공히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됐다.
지난 98년 12월18일 첫삽을 뜬 주경기장은 연면적 1만1천8백2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3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국제규격의 천연잔디구장과 우레탄 육상경기장 이외에 볼링, 유도, 당구, 태권도 등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관람석 60석과 엘리베이터 2대, 화장실, 주차장을 배치했으며 경기운영실, 선수대기실, 기자실, 선수합숙소 등의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팔각나팔형의 성화대, 3컬러 문자, 그래픽, 동영상을 표출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과 야간경기시 운동장을 밝히는 4개의 조명탑이 들어섰으며 음향시설은 투웨이 중앙집중시스템으로 29.2㎾의 출력을 자랑한다.
연면적 4천1백15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6천명을 수용하는 유관순체육관은 농구와 배구, 탁구, 핸드볼, 씨름경기 등을 할 수 있으며 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백4석의 관람석을 갖췄으며 수영과 스쿼시, 에어로빅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밖에 인조잔디구장과 육상트랙을 갖춘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16개의 조명탑을 설치한 테니스장(12면), 정구장(6면), 주차장(2천5백97대), 정문 조형물회에 5만여그루의 조경수를 식재했으며 광장, 연못, 산책로, 파고라 등도 함께 마련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31일(금) 주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시민을 초청해 준공 및 개장행사를 갖고 시설관람, 축하공연, 음식축제 등 다채로운 식후행사를 벌였다. 이날 개장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종합운동장 시설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9월1일(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제39회 시민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개장과 함께 천안시민들이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인의식과 함께 그 개장의 의미를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