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가 인구가 5년전에 비해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내 농·어가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지난 3월에 실시한 2000 농어업 총조사 잠정집계 결과 5년전에 비해 농·어가수는 1만6천1백39호(7.9%) 감소하고, 농·어가 인구는 11만5천20명(16.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농·어가수 18만9천1백6호는 전국 농?어가수 1백46만5천8백72호의 12.9%를, 농·어가 인구 56만6천2백80명은 전국 농·어가 인구 4백28만3천5백5명의 13.2%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한 충남인구 1백93만2백34명과 비교하면 도내 농?·어가 인구 비중은 29.3%를 차지하는 셈이다.
영농형태별 농가현황은 전체 농가 중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가가 12만6백31호(67.1%), 채소 2만4천26호(13.4%), 과수 9천6백18호(5.4%), 축산 9천5백73호(5.3%), 밭농사 9천1백35호(5.1%), 기타 순이다.
충남도는 농가인구의 감소를 농가구의 감소 및 젊은 층의 취업?취학 등을 위한 도시 전출인구증가에 따라, 어가인구의 감소는 어촌 인구의 고령화, 도시화에 따른 자연감소와 맨손어업 중심의 저소득 영세 어가의 전업 및 도시전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농가의 기준은 경지 9백90㎡ 이상 경작 가구, 농축산물 판매액 50만원 가구를, 어가는 판매목적으로 지난 1년 중 1개월 이상 어업활동을 한 가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