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홍성의료원과 진료협약 체결식을 갖고 상호 교류체계를 구축했다.
전문의료진 의학정보 교류, 시설·기자재 공동사용
단국대병원(원장 김명호)은 지난달 17일(금) 천안의료원(원장 금동인)에 이어 홍성의료원(원장 정병을)과도 지난달 28일(화) 병원협약을 체결하고 의학발전과 보건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측 대표는 이날 진료협약체결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체결된 이날 행사에서 김명호 병원장은 “단대병원과 홍성의료원이 지역 건강의 파수꾼으로써 연계 및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협력병원 협약을 계기로 병원 상호간의 우호 증대는 물론 진료, 교육, 연구, 관리부문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병원은 진료부문에는 전문진료분야 의료진을 지원해 홍성의료원 내과진료를 담당해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료진도 지원받아 야간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홍성의료원 야간 응급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 중 상당수는 대도시로 후송하는 형편이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도시로 후송되는 환자 중 상당수가 홍성의료원에서 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후송이 필요한 환자는 1차 진료 후 단대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해 필요한 진료를 마친 후 다시 홍성의료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가 구축돼 입원기간 단축과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문은 단국대병원의 최신 의학정보를 교류하고 대학병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교육 및 학회 프로그램에 참가해 의료진 및 진료 지원부서 직원의 자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연구부문에는 분야별 공동연구를 하며, 임상의학연구소 시설 및 기자재를 공동으로 이용토록 협약했다.
진료 및 관리부문은 진료환자를 상호 의뢰해 진료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홍성의료원은 지난 83년 개원한 이래 현재 3백57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충청지역 의학발전과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