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민회가 지난 10월28일부터 두 달 가까이 야적시위를 벌여온 천막 농성장을 철수하고 있다.
천안농민단체 야적 시위장 철수10월27일 천안시농업경영인회(회장 최선규)와 천안시여성농업경영인회(회장 유제춘)는 13개 읍면에서 공수한 벼 700여 가마를 농협중앙회천안시지부 앞에 야적한 채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관련기사 본보 11월1일 보도)10월28일(금)에는 천안농민회(회장 박긍종) 회원들이 천안시청 종합민원실과 직산읍사무소 등에 1000여 가마의 벼를 야적하고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였다. 천안시농업경영인회와 천안농민회는 두 달 동안 야적시위를 벌여 온 천막농성장을 철수하고 야적했던 벼는 공공비축미로 보냈다. 이들은 지난 두 달여간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한 벼가마 야적 시위를 통해 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도시소비자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천안농민회 박성규 사무국장은 “농성장은 철수하지만 근본적인 농업회생을 위한 농민들의 요구와 국민적인 지지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