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올후레쉬 계약재배로 천안배 635톤 수출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체제에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산물의 유통혁신과 마케팅으로 해외에 수출을 늘리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성환읍 율금리의 배 재배단지에 자리잡은 농업회사법인(주)올후레쉬(대표이사 손영완)는 지난 6일(화) 온양관광호텔에서 충청남도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주관하는 제4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수백억 달러 수출로 집중 조명을 받은 대기업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업적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로 주목된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체인 농업회사법인(주)올후레쉬는 배 주산단지인 천안시 성환읍을 중심으로 전국 16개 농협과 사업단, 14개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통해 배, 딸기, 포도, 참외 등을 국내는 물론 수출 해온 유통전문 기업이다. 생산물에 대한 공동선별과 현대식 저장창고, 예냉 시설까지 갖추고, 올 후레쉬(All Fresh)란 브랜드로 올해 635톤의 배를 미국과 대만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려 농가소득 증대와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했다.이들은 특히 성환 지역의 생산 배에 대해 공동선별을 통한 고품질 상품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농가에 대한 교육과 재배에서 유통까지 총괄 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상품성, 수익성을 증대시켜 왔다. 거기다 최저가격 협의 및 수출전문 전업농에 대한 봉지지원, 전문인력의 기술지도, 수확기 홍수출하를 방지해 가격폭락을 예방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해 농가의 신뢰를 얻었다.또한 기존 배 수출이 한인마켓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유통구조를 미국내 대형 유통센터와 판매를 통한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지난해 14억8300만원 보다 늘어난 16억25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게 된 것이다.농업회사법인 (주)올후레쉬 손영완 대표는 “앞으로 우수한 국내 농산물의 수출 품목을 개발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당당히 맞서기 위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