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백85억달러 목표, 수출업체·지원기관 한자리충남도내 유망 수출업체와 각종 지원기관 등 75개 업체 및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3년 연속 무역흑자를 다짐하는 2001년 통상시책 간담회가 지난 19일(월) 충남도청에서 열렸다.이날 간담회는 55개 수출업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수출촉진 시책의 추진성과 문제점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올해 수출목표 1백85억달러 달성을 위한 수출시책 설명과 토론이 진행됐다.충남도의 4대 수출지원 시책은 △디지털 도정출범과 연계한 인터넷을 활용한 수출지원 체제 구축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화사업 등 유망수출업체 발굴육성 △뉴욕·구마모토·상하이 등 해외무역사무소별 수출목표 부여를 통한 수출전초기지 육성 △전문박람회 위주의 해외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시장개척 및 판로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년연속 대폭적인 무역흑자를 달성한 지난해 수출실적과 통상정책 방향 설명에 이어, 업체와 지원단체간의 진지한 토론과 함께 참가 기업들이 안고 있는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도 수렴했다.특히 천안 신라정밀이 충남 경제통상 홈사이트를 통해 개척한 인터넷무역 성공사례가 발표돼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충남도의 올해 수출·입 전망은 “수출은 미국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약세 등 다소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나 석유화학, 자동차 등이 완만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반도체, 컴퓨터 분야는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수입의 경우에는 국내경기 하락과 원유가격 변동에 따라 유동적인 실정이나 전년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 자리에 참석한 일선기업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에서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목이 많다. 해외시장 개척의 성공관건은 박람회 특성에 적합한 품목과 업체를 발굴해 이를 적극 지원하는데 달렸다”고 전했다.간담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대전충남 지회장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장 △KOTRA 대전충남무역관장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장 △대전, 천안, 서산 상공회의소 회장 △중부농축산물류센터 대표이사 △충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지원센터소장 등 지원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