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쌀 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천안흥타령 쌀’
공동브랜드 출하 첫해 전국인지도 높여, 품질 우수성 입증천안시의 대표 쌀 브랜드인 ‘천안흥타령 쌀’이 출하되기 시작한 첫 해에 전국 쌀 품평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9일∼11일까지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엄성호) 주최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쌀 대축제 및 고품질 쌀 품평회에서 천안흥타령 쌀 브랜드로정규만(53·성환읍 양녕리)씨가 출품한 만생종 추청벼가 전국 46개 지역의 출품 쌀 중에서 은상을 차지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번 전국 쌀 품평회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자체 선발을 통해 각 고장의 고유브랜드를 내세워 출품한 쌀을 대상으로 외형과 성분, 식미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시했다. 지역의 쌀 공동브랜드인 천안흥타령 쌀 브랜드로 전국적 쌀 품평회에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특히 천안시가 지역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쌀 명품회를 위해 1126ha의 원료곡 생산지구에서 출하된 쌀의 품질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천안 흥타령 쌀의 인지도를 전국에 알리며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에 흥타령 쌀을 출품한 정규만씨는 성환읍 양영리 일대 5.3ha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다. 정씨는 “일조량이 풍부한 재배환경과 퇴비 시비와 깊이갈이로 지력증진 및 품종에 맞는 생육재배를 통해 품질좋은 쌀 생산에 주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천안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농정과 엄기웅씨는 “천안흥타령 쌀이 우수한 품질을 지니고 있음에도 아직 인지도가 낮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품질 검사 등을 철저히 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흥타령 쌀은 현재 12개 읍·면·동 지역에서 단지화가 이뤄지고 토양의 질이 우수한 35개 지역 1126ha는 생산지구로 선정돼 있다. 생산농가는 철저한 생산 및 출하관리가 이뤄지고 친환경 비료와 자재구입비가 지원되며 500g, 4㎏, 10㎏, 20㎏ 단위로 포장돼 ‘천안흥타령 쌀’브랜드로 공동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