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권총.
독립기념관, 명성황후 시해와 을미의병 항쟁 1백10주년 기념 특별전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지난 1일(토) 명성황후 시해와 을미의병 항쟁 1백10주년을 기념해 ‘분노의 활화산! 명성황후 시해와 을미의병’이라는 주제로 이 달의 자료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시에서는 명성황후가 소장했다고 전해진 춘향도 수족자와 ‘천운(川雲)’이라고 쓴 친필, 그리고 직접 사용했다고 전해진 권총 등 자료 3점과 국장, 이장과 관련된 사진과 문서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에 관여한 가바야카와 히데오가 쓴 고백 수기(번역본, 1946년 간행), 을미의병과 관련된 격문과 종군기, 그리고 창가(가사) 등 22점을 전시해 명성황후 시해가 을미의병 항쟁의 촉발제가 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이 달의 자료 특별전은 10월 한 달간 민족전통관(제1전시관) 출구에 전시되며, 이번 광복절에 즈음해 새롭게 보완된 명성황후 시해 애니메이션(제3전시관)을 함께 감상하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