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면 연곡1리에서 거봉포도 마을축제가 열려 도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다.
입장면 연곡1리 3일∼4일 도시민 대상 포도수확 등 체험 프로그램 다채전국 최대의 거봉포도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 일대 조그만 농촌 마을에서 포도잔치가 열렸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연곡1리(이장 김창식)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금년에 처음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3일(토)∼4일 까지 지역 특산물인 거봉포도를 주테마로 도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거봉포도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사랑이 탱글탱글 영그는 거봉마을 포도잔치’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행사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포도를 밟아서 와인 만드는 체험 ▶포도 수확 체험 ▶입장천에서 맨손으로 민물고기 잡기 ▶꽃물 손수건 만들기 ▶포도즙·와인 시음 ▶포도 송편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이 밖에도 포도즙과 와인 시음,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가물치 및 붕어낚시, 환상적인 메밀밭에서 산책과 기념촬영도 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실시된 연곡1리 마을의 ‘포도잔치’는 농촌 이미지를 살린 문화를 발굴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조성해 도시민들이 체험 및 관광 상품화를 모색한 것으로, 거봉포도를 이용한 농촌마을의 특성화를 추구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연곡1리를 올해부터 2년간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테마 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테마거리조성, 꽃동산조성 등 쾌적하고 특색 있는 마을 환경을 가꿔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