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토)부터 15일(수)까지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인의 날 행사에 참가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을 중심으로 판촉전을 펼쳐 고향의 맛과 훈훈한 정을 미국 동포들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천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는 판촉전 외에도 금산인삼아가씨를 비롯한 홍보사절단이 파견돼 인삼축제 및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등 충남도의 주요행사도 함께 홍보할 방침. 충남도 농정유통과에 따르면 판촉전에 출품하는 품목 선정은 현지 시장조사를 거친 후 경쟁력 있고, 현지인이 선호하는 제품 중 소량 다품종을 출품해 마켓 테스트를 실시하고 현지 시장정보를 습득해 앞으로 수출제품개발 등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번 출품품목은 천안시 성거읍 소재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젓갈류를 비롯한 7개품목, 금산농협의 인삼류, 예산전통옹기에서 옹기류, 해송공예에서 상류를 출품한다. 충남도는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하는 미주지역에서 도내 특산품을 중심으로 고유의 전통과 멋을 한껏 과시해 문화수출은 물론 식품류의 현지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