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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골대 문제 없다’

등록일 2001년08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스포츠투데이에 정정보도 요청 생산업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천안시는 지난달 25일(수) 스포츠투데이에서 보도한 기사내용에 대해 엄중 항의하는 한편, 정정보도가 되지 않는다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체전 천안운동장 축구골대는 유소년용’이라는 제목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에서 사용될 천안종합운동장의 축구골대가 규격에 크게 미달된다는 것이다. 또한 실명을 밝히지 않은 전문가들의 측정결과를 인용하며 천안시 축구골대는 가로 11㎝×세로 10.5㎝의 타원형인데 반해 대한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은 가로×세로 규격이 각각 12㎝ 이상이라는 것. 따라서 천안종합운동장 축구골대는 가로1㎝, 세로 1.5㎝씩 규격에 미달된 것이며, 이 외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더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시 시설은 중·고생이나 유소년대회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규격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지는 전국체전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부각된다. ▲특히 천안은 월드컵 본선진출 가능성이 높은 이탈리아가 월드컵 훈련캠프로 예약해 놓은 곳이라 체전 후에도 골대규격문제가 제기될 것이 확실하다. ▲천안종합운동장 골대는 그물망이 사각형이라 한·일 양국조직위가 정한 육각형과는 거리가 멀다 등의 내용이다. 그러나 천안종합체육시설 인수팀(팀장 신재식)은 “취재기자가 현장확인도 없이, FIFA 규칙도 잘못 알고 보도함으로써 천안시의 공신력을 실추시켰다. 천안시는 엄중항의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취재기자로부터 기사가 오보였음을 시인받고 정정 보도를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그 근거로 FIFA 규정에 골대는 양포스트 거리가 7.32m, 높이 2.44m, 골포스트와 크로스바 폭은 12㎝를 초과해서는 안된다는 조항과 그물망 모양은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형, 타원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명백한 조항을 들었다. 따라서 천안시가 사용한 것은 독일 슈퍼사 제품으로 폭 12~10㎝의 말발굽 타원형으로 국제규격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한 2000년 네덜란드에서 개최한 유럽챔피언컵 축구대회의 경기장에서도 천안시와 동일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시설인수팀 관계자는 “축구골대 생산업체는 이미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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