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천안시지회 회원들이 지난 13일(수)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업권수호를 위한 간담회에 앞서 고객서비스 강화 및 회원결속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규제일변의 정부정책이 시장경제 역행한다’ 비난 “시장경제와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정부정책을 반대한다. 특히 천안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책의 규제일변도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토지투기지역 지정 등으로 우리의 업권을 흔들고 있다.”지난 13일(수)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충남지부 천안시지회(지회장 이배안)는 회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무용 시장, 장시걸 중앙회장 등을 초빙한 자리에서 ‘중개업자 업권수호 간담회 및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이배안 지회장은 “시장경제와는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인해 천안지역이 재산권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투기조장은 대선 및 각종 선거의 표심을 이용해 ‘행정수도 이전’ ‘신도시 개발’ ‘기업도시 지정’ 등 각종 개발을 이슈화해 전국을 개발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스스로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부작용을 중개업자들이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인양 책임전가에 급급하다”고 말했다.결국 정부의 각종 억제정책으로 중개업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세무조사 등으로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천안에서 운영중인 중개사무소는 9백여 업체며 4천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책임전가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돼 휴·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있지만 향후 진로나 대책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는 성무용 시장도 일부 동의하는 입장이었다. 성 시장은 “천안의 실정이나 경제적 흐름과는 무관하게 실시되는 정부정책은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심지어 각종 규제는 공공사업의 추진마저 어렵게 만들고 있어 이미 중앙정부에 정책적 건의를 수차례 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1백여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충남지부 천안시지회 관계자들은 상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