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 프로배구단과 한빛회 좌식배구팀이 친선경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고 있다.
“국내 최고의 공격수 후인정 선수도 앉아서는 스파이크가 안 통하네요”지난 7일(목) 오후 2시 천안시 휴양지관리사업소 체육관에서 천안을 연고로는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 프로배구팀’이 (사)한빛회 좌식 배구팀과 함께 앉아서 하는 사랑의 좌식배구 친선경기를 갖고 따뜻한 격려와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프로배구 원년 ‘2005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천안시민의 성원과 인기를 받았던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 프로배구팀’ 이 천안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연고지 팬서비스 차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 한 것.이날 행사는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 프로배구단’의 김상옥 단장, 김호철 감독과 선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스파이크 적립금 및 후원금’ 전달 ▶장애인 좌식 배구팀과 친선경기 ▶천안시민 팬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후인정 선수가 스파이크를 성공할 때마다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진주(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2년 휴학) 학생 돕기 운동으로 적립한 300만원을 김상욱 단장이 김진주 학생의 어머니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빛회 장애인 좌식배구팀과의 친선경기를 벌였다. 코트에 앉아서 벌이는 낯선 경기에 국내 최고의 프로선수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한빛회 선수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비록 친선경기지만 국내 정상급 프로선수들과 경기를 벌인다는 자체만으로도 흥분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몇 차례 공을 주고받자 어느 경기와 다름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장애의 벽을 뛰어넘어 진한 우정을 나누었다. 친선경기에 이어 천안현대 배구단은 후원금 1백만원을 박광순 회장에게 전달하고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다.또한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팀의 김호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텝과 선수단은 아라리오 광장으로 장소를 이동 ‘팬 사인회’와 즉석사진 촬영 서비스 행사를 갖고 천안시민과 함께 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