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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병원 ‘인공항문세트’개발

등록일 2001년08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순천향천안병원 송옥평 교수팀이 연구·개발중인 정상배변유도형 인공항문세트 송옥평 교수팀 내년 4월 완제품 출시예정 순천향천안병원(병원장 송옥평)이 순천향대학교 의료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C&C 메디칼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중인 ‘정상배변유도형 인공항문세트’(사진)가 2001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중점연구과제로 채택돼 제품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문제 해결과 보건의료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보건의료 관련기관에서 연구중인 창의적인 과제를 발굴해 중점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일반외과 송옥평 교수와 황규연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과제는 ‘풍선 카테터 방식의 개폐형 인공항문세트 개발’과 ‘개폐형 인공항문세트의 효능시험’ 등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송 교수팀은 정부로부터 과제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받아 내년 4월 말까지 완제품 개발은 물론 임상 효능시험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장이나 대장, 소장 등의 질병으로 인해 대변 배설에 어려움이 있을 때, 복벽을 통해 체외로 대변을 배설시키기 위해 만든 구멍(인공항문)을 장루라고 한다. 지금까지 장루에는 항문의 괄약근과 같은 배변 조절능력이 없어 대변이 수시로 배출되기 때문에 변주머니와 같은 불편한 부착물을 이용해야 했다. 또 기존 부착물은 피부에 부착하기 때문에 청결 등 철저한 피부관리가 필요했다. 이에 비해 송 교수팀이 현재 개발중인 인공항문세트는 장루를 통해 수시로 배출되는 배변을 막아주기 때문에 불편한 변주머니의 착용이 필요없다. 또한 환자의 배변시간 조절훈련을 도와줘 정상적인 배변도 가능케 하는 등 기능이 탁월해, 제품이 출시될 경우 국내·외 인공항문용품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혁신적인 의료용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교수팀은 이미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책임자인 송옥평 교수는 “인공항문세트 개발이 완성되면, 많은 장루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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