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농약중독연구소 홍세용 박사
“최근 산업 발달에 따른 농업 종사 인구의 감소로 인해 농자천하지대본이라던 옛 말씀이 무색해진 듯 하다. 그러나 아무리 다른 산업이 발달해도 농촌은 모든 이의 뿌리며 돌아갈 고향이다.”홍세용 교수의 말이다. 농촌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 이 한마디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케 한다. 홍 교수는 본인이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잔뼈가 굵었다. 성인이 돼서는 농촌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하기 위해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택했다. 급속한 산업도시로 발전한 지금과는 달리 20년 전만 하더라고 천안과 아산지역은 대표적인 농업지역이었다. 홍 교수는 20여 년간 순천향대 천안병원 내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의 농촌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농약중독 환자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다. 농약중독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기관이 없고 임상의사들에게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곳이 없는 현실에서 홍 교수의 농약중독 연구기록은 그 가치가 더욱 크다. 홍 교수는 농약에 관해서는 전국 최고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전국에서 연간 4백여 명의 환자가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 교수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