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건강강좌, 21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대개 아이가 산만하면 ‘다 커 가는 과정이겠거니’하고 무시하거나, 아이의 기를 살려준다고 내버려두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아이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고, 이를 조기에 바로잡아주면 아이가 더 훌륭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한다.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심세훈 교수에 따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의 약 10% 내외에서 생기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는 잘 모르고 있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이 드러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이 질환은 방치할 경우 친구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 올바른 진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되면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교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심 교수의 지적이다.오는 21일(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연구관 2층 강의실에서는 지역의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교수들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치료와 지도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무료 검사도 실시해주는 전문 건강강좌가 열린다.이 강좌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들어 볼만한 건강강좌다. 특히 평소 자녀가 지나치게 주의가 산만해 걱정이 되는 부모나 아이들을 많이 접하는 초등학교, 유치원 교사들에게는 더욱 요긴한 강좌라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