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불량성 빈혈로 고통받는 솔이에게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고통, A형 혈액공급 시급재생 불량성 빈혈로 고통받고 있는 열네살 소녀 솔이. 솔이는 또래 여느 아이들처럼 하고 싶은 것이 참 많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떡볶이도 먹고 싶고, 예쁜 옷도 입어보고 싶고,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도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 솔이는 학교가 아닌 딱딱한 병원 침대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속이 상할 땐 치약을 듬뿍 짜서 칫솔질을 시원스레 해보고 싶지만, 칫솔질을 심하게 하면 잇몸 사이 출혈로 잘 멎지 않기 때문에 마음놓고 칫솔질도 하지 못한다. 최근에는 혈소판 감소증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망막출혈이 생겨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지난 3월11일에 심한 빈혈과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으로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석)에 입원 치료중인 솔이는 사흘에 한 번씩 정기적인 혈소판 수혈을 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헌혈수가 감소해 솔이에게 수혈할 혈소판이 없어 가족들은 마음 졸이는 날들이 많다.솔이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골수이식뿐이지만 현재 국내에 맞는 골수가 없어 솔이의 담당 주치의인 소아과 이미정 교수는 정기적인 수혈과 함께 면역억제요법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정 교수는 “현재 솔이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합병증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을 최소 수치의 혈색소와 혈소판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솔이에게 필요한 혈액은 A형으로, 건강한 사람에게서 성분헌혈 과정을 통해 솔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 헌혈은 결코 건강에 해롭지 않다. 헌혈이라는 사랑의 고리를 통해 솔이에게 희망을 선물해 줄 수만 있다면…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솔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솔이에게 혈소판 헌혈 해주실 분1. 헌혈 가능한 사람·혈액형 : A형·최근 2달 내 헌혈을 하지 않은 사람·과거 헌혈 시 부적격 판정을 받지 않은 사람·최근 72시간 내에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최근 1년 내에 수술을 받거나 입원하지 않은 사람2. 헌혈 절차·연락 및 접수:단국대학교병원 사회사업과(담당자:김기호, 연락처 ☎550-6891, 016-423-9073)·1차 단국대학교병원 방문- 헌혈실에서 공혈자 인적사항 작성 및 헌혈 일정 협의(약 30분 소요)- 소아과 병동에 방문하여 전솔 환아 주치의로부터 설명 및 동의서 작성, 헌혈자 적격 여부 확인검사 시행(약 30분 소요)·2차 단국대학교병원 방문:헌혈 실시(약 2시간 소요)3. 공혈자가 학생인 경우 봉사활동시간 인정 예정·8시간 인정(단국대학교병원 사회사업과에서 인증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