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축제 2005’ 첫 번째 기획단 회의가 지난 27일(금)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신청사 개청식 시점 9월 말 개최, 시민참여 확대와 관광객 유치방안 논의춤과 노래로 특화된 ‘천안흥타령축제 2005’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천안의 종합문화행사로 16년간 명맥을 이어오던 삼거리문화제를 지난 2003년 ‘춤‘을 전면에 내세워 흥타령축제로 전환한지 올해로 세 번째.지난 27일(금) ‘천안흥타령축제 2005’ 첫 번째 기획단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미흡했던 점을 돌아보고 올해 기본적인 기획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로 논의됐다.우선 20명으로 구성된 기획단 회의가 구심점을 갖기 위해 기획단장을 선출했다. 기획단장은 기획운영분과 김춘식(천안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또한 보다 합리적인 업무분장을 위해 3개 분과위원회로 나누고 각각 위원장을 선출했다. 기획운영분과는 이정우 천안문화원 사무국장, 행사지원분과는 서경원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장, 홍보마케팅분과는 유봉헌 나사렛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회의에 앞서 임경환 문화관광 과장은 흥타령축제 2004에서 제기됐던 문제점을 보완한 2005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임 과장은 우선 흥타령축제 2005의 개최시기를 9월 말∼10월 초 불당동 신청사 개청 시점에 맞춰 전야제와 함께 시민이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축제의 백미인 춤 경연대회 참가팀은 전문 춤꾼과 아마추어를 분류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에게 부담 없는 선에서 참가비를 받고, 대상 시상금은 작년 600만원에서 전문춤꾼 1000만원, 일반 500만원으로 확대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또한 축제분위기 확산을 위해 거리퍼레이드를 2회로 늘리고, 국내외 각종 행사장을 돌며 축제를 홍보하고, 청도 소싸움대회에 버금가는 다양한 볼거리를 유치해 외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천안을 찾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공원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상설무대도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무대로 제작된다. 또한 축제기간에는 천안독립기념관, 각원사, 천안상록리조트 등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셔틀버스 운영과 각종 입장료 할인행사, 각급 학교 학사일정 조정 등 지역 전체가 축제를 함께 개최하고 함께 즐기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흥타령축제 기획단은 기본안을 토대로 분과별로 보완과정을 거쳐 행사를 준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