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축제, 경로잔치·헌혈캠페인 등 나눔 행사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문형남) 봄축제인 한맥제가 지난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다채롭게 열렸다.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흥미위주의 놀이형태를 벗어나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구호와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지향했다.축제 첫 날인 16일(월)은 천안 동부 6개면 2백50여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경로잔치는 충·효의 본고장인 병천골의 젊은 대학생들에게 잊혀지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였다. 이와 함께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이웃사랑과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흥겨운 풍물 공연 및 통기타로 연주되는 한국 전통 가요에 맞춰 오랜만에 손자·손녀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다.둘째 날 진행된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우리사회 한곳에서 병마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에게 아픔을 같이 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 교내 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와 학생자치단체,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해 사랑의 근본을 실천하고, 헌혈증을 모금해 병상에서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를 준비한 총학생회는 이번 축제는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등 대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