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1주일 앞둔 지난 8일(일) 저녁 6시, 천안시 불교사암연합회 주최로 천안농고 특설무대에서 합동법요식을 열고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3천여 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등거리축제가 열렸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합동법요식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5월15일)을 앞두고 천안시 불교사암연합회와 천안시 봉축위원회는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지난 8일(일) 천안농고 특설법회장에서 합동법요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천안시 불교사암연합회 합창단과 쌍용선원 사물놀이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부루나 불교 유아원생들이 깜찍한 율동과 타악뮤지컬 야단법석 난타공연으로 아기부처의 탄생을 알렸다.합동법요식을 마친 3천여 명의 불자들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천안농고-버들육거리-중앙시장-천안역-삼도상가-아라리오광장까지 7㎞구간에 걸쳐 제등행진을 벌였다. 풍물패와 굿패를 앞세운 제등행렬은 각 사찰마다 특색있는 장엄한 조형물을 앞세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거리행진과 함께 불자는 물론 천안시민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행사도 가졌다.‘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란 주제로 사암연합회는 지난 1일(일)부터 오는 15일 석가탄신일까지 봉축기간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천안톨게이트를 비롯한 터미널, 시민회관, 아라리오광장, 천안역, 종합운동장 등 천안시내 21.4㎞구간에 가로연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세상을 밝히는 자비의 뜻을 전하고 있다.사암연합회는 봉축기념 자비실천 행사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천안구치소, 소년원, 개방교도소, 군부대 등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