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읍 원예농협유통센터에 설치된 배꽃가루 채취센터가 순도 높은 배꽃가루를 지원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27일까지 2백50여 농가 3백ha 지원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소장 김남운) 배꽃 개화기를 맞아 순도 높은 꽃가루를 채취해 농가에 지원해 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배원예조합의 협조를 받아 성환읍 율금리 원예농협유통센터 내에 꽃가루 채취기 등 9종 53대를 설치해 3백ha 재배면적에 인공수분이 가능한 40㎏(250농가 사용가능)의 꽃가루를 채취하고 농가에서 요청하는 발아율 검정도 1천여 점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꽃가루를 농가 개별적으로 채취할 경우 일시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꽃가루 채취 방법이 미숙하거나 개화기간 중 기상조건이 나쁠 경우 발아율이 낮아 수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 꽃가루 채취센터’를 이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 이혁재씨는 “배 꽃가루 채취센터를 이용함으로써 꽃가루 채취노력이 ha당 30시간에서 6시간으로 절감되고, 순도 높은 꽃가루로 인해 특상품 생산율이 20%정도 향상되며, 평균 과실무게도 개당 5백50g에서 726g으로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농가에서 꽃가루 채취센터의 이용을 원 할 경우 인공수분 2일전에 개화전후의 수분수를 채취해 의뢰하면 순도 높은 꽃가루를 제공받을 수 있다.인공수분 후 남은 여유분의 꽃가루는 냉동보관 했다가 다음해 발아검정을 실시해 다시 농가에 보급해 주는 ‘꽃가루 은행’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