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가 목천면 신계리에 새 청사를 준공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현대식 연구·교육시설 갖춰, 사업비 31억원 지상3층 지하2층 규모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운)가 목천읍 신계리에 새 청사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지난 14일(목) 오후 2시 목천읍 신청사 광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성무용 시장과 이정원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업 관련기관 및 농민단체 관계자, 농업인 등 6백여 명이 참석해 ‘농업기술센터’의 새 청사 준공을 축하했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기술보급과 원예연구 기능이 분리돼 농업인 이용과 업무추진에 애로점이 많았으나, 청사를 신축함으로써 연구기능과 첨단 기술보급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청사는 총 부지 9천9백여 평에 지상3층, 지하2층 규모의 신축청사와 3천8백여 평의 시험포장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5월 착공, 총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청사신축과 과학영농 실현을 위한 각종 실험·연구기자재와 선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1층은 원예연구실, 유가공실, 가축질병진단실, 토양분석실, 작물진단실, 조직배양실, 가공이용실 등의 연구시설이 배치됐다. 2층은 정보화 교육실, 세미나실, 대강당, 학습단체실, 화상정보실이, 3층에는 조서자료실, 조리실습실, 강의실 등이 있어 지역 농업기술을 선도하며 지역 농업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실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무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농업이 개방화의 파고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선진화된 시설을 갖춘 농업기술센터가 보다 체계화된 농업기술의 연구와 보급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더욱 많이 찾아주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1957년부터 농가 소득증대 및 농업기술의 개발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2004년에는 최고 농촌지도자회 육성 및 농촌진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공적비로 전락한 기념비 논란청사 준공식과 함께 공개된 기념비가 도마에 올랐다. 기념비 뒷면에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특정단체 대표자 44명의 이름을 새겨넣은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념비가 순수성을 잃고 공적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기념비 뒷면에 이름이 새겨진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