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최홍건 위원장을 비롯한 13개부터 차관 및 관계자들이 지난 6일(수) 천안대학교 회의실에서 대전·충남지역 기업인들과 산업현장의 애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전·충남 중소기업, 정부정책 건의 봇물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현안점검과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중소기업 애로 해소 대책회의’가 천안에서 열렸다.지난 6일(수) 오후 2시 천안대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대통령직속중소기업특별위원회 최홍건 위원장을 비롯한 13개 부처 차관위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용웅 회장,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 조종현 소장, 대전광역시·충청남도 관계자, 지역중소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천안대학교 송기신 산학협력단장의 ‘산·학 기술개발 우수사례 발표’, 대덕밸리벤처연합회 구본탁 회장의 ‘대덕연구개발 특구발전방향 소개’, 최현규 충남중소기업회장의 ‘충남지역 경제현황 및 중소기업 주요현안 건의’,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용웅 회장의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 지원건의’ 건의사항 답변 및 토론 순서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대통령직속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중소기업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 이번 회의의 취지다. 회의에 앞서 최홍건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기조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혁신이 중요한 과제며, 중소기업 육성은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라며 “지역적으로 산업단지와 대학을 연계한 산학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천안지역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지만 최근 발전상을 보면 신흥도시라는 느낌이 강하다”며 “천안을 비롯한 대전과 충남이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홍건 위원장 일행은 오전에는 지역 중소기업인 (주)가람테크 (직산읍 부송리, 대표 서덕현)와 (주)클로벌스텐다드테크놀러지(직산읍 삼은리 천안밸리, 대표 김덕준)을 방문, 중소기업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대전·충남 중소기업 현장애로 건의이날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7가지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주요 내용은 ▲금융기관의 정책자금 취급 기피에 대한 대책마련 ▲대덕R&D특구 육성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확대 ▲중소기업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및 판로개척과정의 연계지원 강화 ▲여성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 등 지원강화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충남서북부지역 출장소 설치 ▲대덕밸리 IT벤처기업 전용벤처타운 건립지원 ▲중소도시내 공장의 신·증축을 위한 토지매입 규제완화 등이다. 이밖에도 ▲소기업 산업연수생 배정확대 및 재입국 연수생의 기존업체 배정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의무화 ▲중소기업 신기술제품 홍보지원 강화 ▲산업폐기물 파사처리를 위한 소각로 설치지원 ▲산업집적활성화기본계획에 문화산업을 포함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특히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용웅 회장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운영계획을 설명한 후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관련기사, 본보 4월5일자 보도) 최홍건 위원장을 비롯한 13개 부처 관계자들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대통령 주문사항도 혁신에 두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중소기업들이 호소하는 정책자금 지원문제를 비롯한 현장애로에 지원시스템의 재정비 등을 절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산업현장 최일선에서 부디히는 중소기업 경영인들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요청에 복잡한 절차의 간소화, 중복업무의 효율화 등 군더더기 없는 행정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특히 천안을 비롯한 대전·충남지역은 정부차원에서도 국가의 미래상을 그려나가는 핵심지역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