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이 지난달 29일(화) 천안웨딩코리아에서 열렸다.
민간주도형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전국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지역 기업의 경쟁력 증진과 산학연관 협력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과 운영방안에 대해 산학연관의 혁신주체들이 참여한 심포지엄이 지난달 29일(화) 천안웨딩코리아에서 열렸다.충남지역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중앙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지방이 유치해 운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와 형식적인 지원기관들이 산재해 효율성이 낮고 충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부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업개요다. 또한 충남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천안과 아산에 각각 분산돼 있어 신속한 처리가 어렵고, 접근성마저 떨어져 천안아산 경계지역에 지원센터를 운영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대전에 위치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진흥공사,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한국수출보험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산업기술정보원, 한국무역협회, 한국표준협회, 중기협중앙회 등도 센터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기관을 유치해 오자는 것.거기다 충남지역에는 34개의 대학이 입지하고, 5개의 지역협력센터, 8개의 기술혁신센터가 운영되는 등 대학의 특성을 살린 중소기업 지원사업개발이 요구되며, 중소기업이 대학이나 연구소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장비 활용사업을 추진토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산학기술학회가 주최하고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 여에 걸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특히 충남 경제의 중추도시인 천안시와 아산시의 성무용, 강희복 시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덕준 부지사, 박상돈 국회의원, 지역 대학 관계자, 시의원, 기업체 대표 등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심포지엄에 앞서 행사를 주관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용웅 회장은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지역 기업체의 급속한 유입과 성장, 생산규모 및 경제비중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지만 지원규모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민간 주도로 실질적인 산학관 연대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자”고 말했다.성무용 천안시장과 강희복 아산시장도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환경조성은 물론 대학과 기업이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돈독히 해 국제 경쟁력을 함께 키워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민간기구운영방향 및 산학연계 운영김학민(순천향대 행정학부/한국산학학회 부회장)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충남경제종합센터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김 교수는 “기존 정부에서 설립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설립 이후에 발생하는 운영비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아 원활한 운영에 어렵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은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공공기관의 한계, 비효율성, 예산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민긴기구인 충남북부상의에서 추진하는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제공과 효율적인 운영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충남북부상의는 부지제공과 장비를 운영하는 대학 석·박사 과정의 학생이나 전문요원들을 배치해 인건비까지 전액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부 운영계획 수립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며, 모든 운영비는 자체조달한다는 것.이에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는 설립지원금 출연과 산하기관 입주지원을 협조하고, 대학교는 유휴장비 제공 및 정보공유, 기타 유관기관은 분야별 서비스제공을 위한 입주활동과 공동사업 프로그램 제공 등을 분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어 설용태(호서대 디지털디스플레이공학과 교수/한국산학기술학회 부회장) 교수는 공동장비실 구축과 운영방안에 대해, 한정순(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중소기업인 복지시설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시설규모 및 위치시설은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지역 대지 5천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실험실, 연구실, 금융 등 서비스지원업체, 기업지원기관 및 단체, 회의장, 휴게시설 등을 갖춘 연건평 5천평 규모로 건립한다는 것이다. 사업예산은 산업자원부와 행정자치부 등 중앙정부 150억원, 충남도·천안시·아산시 150억원의 지원금으로 확보할 계획이다.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부지확보 50억원을 제공하고 향후 운영비 전액을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 실효성에 대해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주)프레스코 김영근 대표는 “중소기업에 대한 업무효율 극대화와 각 대학에서 추진하는 연구프로그램의 산업현장활용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주)DI 천안사업장 지일식 상무는 “중소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가 있어도 투자비용이 막대해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 대학에서 보유한 장비를 한 곳으로 모아 중소기업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그러나 기대 못지 않게 우려 섞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공주대학교 공과대학 김성헌 학장은 “기존 충남테크노파크와 어떤 차별성이 있으며, 비슷한 기구가 하나 더 생김으로 인해 중복투자와 지원기구만 하나 더 늘리는 것은 아닌지, 또한 기존 기구와 관계설정” 등에 대한 의문을 보였다.(주)이지온텍 송철호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이번 심포지움에 실질적인 수혜자인 기업체의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 또한 신바람나는 기업환경을 주창하던 행정기관 책임자들마저 자리를 비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나사렛대 이준호 교수는 “제3공화국시절부터 추진했던 대전시 테크노파크의 경우 아직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행정서비스나 금융 등 특정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국대 장호철 산학협력단장은 “기존 기구들과 충돌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왜 시설이나 장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지 원인분석이 필요하며,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레이저연구센터 이정구 교수는 “장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확보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각 대학의 장비를 한 곳으로 모으는 일 자체도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충남북부상의 김용웅 회장은 “대학장비는 같은학교 교수 사이에서도 공유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특히 비닐 등 덮개를 씌운채 활용도가 낮은 장비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낭비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것을 활용하자는 것이니 많은 동참을 바란다” 고 말했다.<이정구 기자>전국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지역 기업의 경쟁력 증진과 산학연관 협력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과 운영방안에 대해 산학연관의 혁신주체들이 참여한 심포지엄이 지난달 29일(화) 천안웨딩코리아에서 열렸다.충남지역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중앙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지방이 유치해 운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와 형식적인 지원기관들이 산재해 효율성이 낮고 충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부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업개요다. 또한 충남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천안과 아산에 각각 분산돼 있어 신속한 처리가 어렵고, 접근성마저 떨어져 천안아산 경계지역에 지원센터를 운영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대전에 위치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진흥공사,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한국수출보험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산업기술정보원, 한국무역협회, 한국표준협회, 중기협중앙회 등도 센터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기관을 유치해 오자는 것.거기다 충남지역에는 34개의 대학이 입지하고, 5개의 지역협력센터, 8개의 기술혁신센터가 운영되는 등 대학의 특성을 살린 중소기업 지원사업개발이 요구되며, 중소기업이 대학이나 연구소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장비 활용사업을 추진토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산학기술학회가 주최하고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 여에 걸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특히 충남 경제의 중추도시인 천안시와 아산시의 성무용, 강희복 시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덕준 부지사, 박상돈 국회의원, 지역 대학 관계자, 시의원, 기업체 대표 등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심포지엄에 앞서 행사를 주관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용웅 회장은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지역 기업체의 급속한 유입과 성장, 생산규모 및 경제비중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지만 지원규모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민간 주도로 실질적인 산학관 연대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자”고 말했다.성무용 천안시장과 강희복 아산시장도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환경조성은 물론 대학과 기업이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돈독히 해 국제 경쟁력을 함께 키워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민간기구운영방향 및 산학연계 운영김학민(순천향대 행정학부/한국산학학회 부회장)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충남경제종합센터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김 교수는 “기존 정부에서 설립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설립 이후에 발생하는 운영비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아 원활한 운영에 어렵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은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공공기관의 한계, 비효율성, 예산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민긴기구인 충남북부상의에서 추진하는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제공과 효율적인 운영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충남북부상의는 부지제공과 장비를 운영하는 대학 석·박사 과정의 학생이나 전문요원들을 배치해 인건비까지 전액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부 운영계획 수립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며, 모든 운영비는 자체조달한다는 것.이에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는 설립지원금 출연과 산하기관 입주지원을 협조하고, 대학교는 유휴장비 제공 및 정보공유, 기타 유관기관은 분야별 서비스제공을 위한 입주활동과 공동사업 프로그램 제공 등을 분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어 설용태(호서대 디지털디스플레이공학과 교수/한국산학기술학회 부회장) 교수는 공동장비실 구축과 운영방안에 대해, 한정순(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중소기업인 복지시설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시설규모 및 위치시설은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지역 대지 5천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실험실, 연구실, 금융 등 서비스지원업체, 기업지원기관 및 단체, 회의장, 휴게시설 등을 갖춘 연건평 5천평 규모로 건립한다는 것이다. 사업예산은 산업자원부와 행정자치부 등 중앙정부 150억원, 충남도·천안시·아산시 150억원의 지원금으로 확보할 계획이다.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부지확보 50억원을 제공하고 향후 운영비 전액을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 실효성에 대해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주)프레스코 김영근 대표는 “중소기업에 대한 업무효율 극대화와 각 대학에서 추진하는 연구프로그램의 산업현장활용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주)DI 천안사업장 지일식 상무는 “중소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가 있어도 투자비용이 막대해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 대학에서 보유한 장비를 한 곳으로 모아 중소기업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그러나 기대 못지 않게 우려 섞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공주대학교 공과대학 김성헌 학장은 “기존 충남테크노파크와 어떤 차별성이 있으며, 비슷한 기구가 하나 더 생김으로 인해 중복투자와 지원기구만 하나 더 늘리는 것은 아닌지, 또한 기존 기구와 관계설정” 등에 대한 의문을 보였다.(주)이지온텍 송철호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이번 심포지움에 실질적인 수혜자인 기업체의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 또한 신바람나는 기업환경을 주창하던 행정기관 책임자들마저 자리를 비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나사렛대 이준호 교수는 “제3공화국시절부터 추진했던 대전시 테크노파크의 경우 아직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행정서비스나 금융 등 특정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국대 장호철 산학협력단장은 “기존 기구들과 충돌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왜 시설이나 장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지 원인분석이 필요하며,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레이저연구센터 이정구 교수는 “장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확보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각 대학의 장비를 한 곳으로 모으는 일 자체도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충남북부상의 김용웅 회장은 “대학장비는 같은학교 교수 사이에서도 공유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특히 비닐 등 덮개를 씌운채 활용도가 낮은 장비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낭비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것을 활용하자는 것이니 많은 동참을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