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처리 하루 전인 지난 15일(화)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독도망언 천안시민 규탄대회가 열렸다(천안시민들이 일본대사 다카노 도시유키와 일장기를 불사르며 ‘독도는 우리 땅’을 연호하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 다카도 도시유키의 독도망언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과 함께 불거진 독도수호 의지가 한반도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미 지난 16일(수)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안이 통과된 상황이며 한일정부의 입장대립이 첨예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8일(금) 마산시의회가 ‘대마도의 날’을 조례 제정한데 이어 부산지역에서도 역시 ‘대마도의 날’을 조례로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넷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독도와 관련된 자료는 물론, 대마도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역사적으로 우리 영토였다는 자료와 주장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며, 한국의 대마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당하게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천안아산지역에서도 일본의 독도망언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화)에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조례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 천안청년소 주최로 천안시민 규탄대회와 천만인 서명운동이 열렸다. 천안시의회 이정원 의장은 시마네현 의회를 강도 높게 비난했고, 이성구 천안교육장은 일본의 교과서왜곡과 함께 독도망언을 우려하며, 교육적차원에서도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김삼웅 관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은 지난 17일(목)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을사늑약서’ ‘한일병합서’ ‘시마네현 조례’ ‘왜곡교과서’ 등 일본의 침략자료를 소각했다.아산에서도 강도 높은 비난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재선거를 준비하는 이명수(무소속)씨, 조종정(열린우리당)씨 등이 독도망언에 대해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아산시민들이 일치단결해서 충무공 정신으로 대응해 나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역봉사단체인 아산청년회(회장 김동겸)에서도 지역의 각종 사회단체와 연대해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지역의 여러 사회단체에 공문을 전달한 상황이며 다수의 단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민적 분노와 함께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비난하며, 독도수호의지가 천안아산지역에서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 독도의 몸을 만져보아라-신달자(시인)한국의 질박한 황토 살결이 따뜻이 만져지리라독도의 입술과 배꼽에서둘러 입술을 대어 봐라한국의 들끓는 역사의 숨결이 온 몸에 퍼져 오리라들어라 독도는 그대 섬나라가 기지개를 켜다 기우뚱벗겨나간 신발이 아니다대한민국이 견고히 내린 수세기 단단한정신의 뿌리이니찾지 말아라 독도는 우리의 가슴우리의 영혼그래 우리 몸 중의 몸이니저 독도의 거센 물결들을 봐라아득한 수심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저 물결들 겹겹의 메아리를 들어라독도는 한국의 또 하나 심장이라고흐르며 외치는 저 물결들의 함성을 들어라독도는 오늘도 숨차게 독도를 몸 안에 담고대한민국의 독도를 낳아 기르며대한민국의 섬들을 아우르며 기르며한국의 가슴을 늠름히 아우르며 넓히며한국의 영혼을 온 몸으로 새기고 있다한국의 피를 키우고 있다역사의 자식을 키우고 있다들어라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다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다독도는 또 다른 한국의 영원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