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협 제13대 조합장 당선자 정문영 인/터/뷰(정문영 천안축협 제13대 조합장 지역구도 탈피, 조합원 실익증대 최우선천안축산업협동조합 제13대 조합장에 정문영(48·용곡동)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일(수) 천안웨딩코리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 후보는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올렸다. 스스로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며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라며 몸을 낮췄다. 정 후보는 당선의 영예를 안고 천안축협 입성을 앞두고 있다. 천안축협은 4백3명의 동지역 조합원과 12개 읍·면·동 1천4백44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고, 선거에도 지역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등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의 말대로 향후 4년간 조합원의 일꾼으로 초심을 간직한 채 조합원을 위해 일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각오와 계획을 들었다.▶당선소감과 향후 조합운영에 대한 각오는.- 우선 지지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90%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지역구도가 형성돼 조합원의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조합원을 새롭게 결속시키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 실익사업을 강조했는데. - 전국 최고의 축협을 만들기 위해 피부에 와 닿는 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이를 위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있는 운영과 조합원 지분 배당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소비자들의 식탁에는 신선하고 질 좋은 육류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축협에 대한 신뢰를 쌓겠다.이를 토대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해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지난 14년간 천안축협 이사, 감사를 지낸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낙선후보나 조합 직원, 조합원들에게 한말씀.- 3명의 낙선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사항도 면밀히 검토해 조합원에게 실익이 있다면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또한 그들의 조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직원들에게도 명령 하달식이 아니라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줄 계획이다. 그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조합발전에 더욱 기여토록 하겠다.조합원들도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라며 언제라도 지적과 격려를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