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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역사 시민법인 (주)천안사람들 출범

등록일 2001년07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철도역사 창립총회 임원선출 및 정관 승인절차 마쳐 천안 민자역사 사업과 관련 천안민자역사추진시민법인 (주)천안사람들(대표 윤수호. C&S CORPORATION)이 출범하며, 지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천안사람들은 지난 10일(화) 창립총회를 갖고, 대표이사 윤수호씨 등 임원을 선임하고, 정관 승인절차를 마쳤다. 철도청, (주)한화유통과 함께 천안민자역사 건립사업 전면에 나서게 될 (주)천안사람들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특정기업이나 관주도 개발 관행을 탈피한다는 것이다. (주)천안사람들은 천안의 개발과 발전을 직접 시민의 자본과 손으로 이룩해 후손에 물려주고, 지역개발사업에서 발생되는 개발이익도 지역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7년 동아건설에서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던 민자역사 사업이 IMF로 동아건설이 파산하며 계획이 유보되자 한화그룹에 천안민자역사 사업공조를 제안했다. 당시 합의된 내용은 한화그룹이 주관사업자로 선정되면 천안민자역사 법인설립시 일반 출자지분 10억(법인지분의 50%)을 시민법인에서 출자하겠다는 내용과 시민법인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펀드를 조성해 천안민자역사 건설자금을 공급하고, 건설 완공후 발생되는 개발이익금을 시민펀드 투자자에게 배분해 주겠다는 것이다. (주)천안사람들은 평소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민자역사 건립의 시민참여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인사 40명을 구성원으로 출범했다. 이들은 민자역사 추진, 부동산 분양업, 부동산 임대업, 지역개발 출자 및 연구업, 지역여론조사 연구업 및 관련사업을 경영할 계획이다. 이들이 발행할 주식은 총 16만주로 회사설립시 발행하는 주식은 4만주로 하고 1주의 금액은 5천원으로 결정했다. (주)천안사람들은 앞으로 민자역사 사업주관자(한화그룹) 확정과 사업인가가 나는 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지면서 시민투자자를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 균형발전, 투자가치 10배 자평 철도청이 지난 3월15일 발표한 민자역사 사업주관자 모집 공고 내용은 대상부지내에 역무시설과 여객편의시설 및 판매, 업무, 의료, 숙박시설 등에 대한 계획을 요구했다. 대상부지는 경부선 천안역 구내 철도용지 12만8천1백50㎡(약 3만8천7백65평). 한화그룹이 철도청에 제출한 민자역사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천안역사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최첨단 교통·생활편의시설로 개발해 천안지역의 쇼핑, 생활, 문화 기능을 선도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배치의 기본 방향은 철도시설 수준과 천안시민의 다양한 생활양식에 부응하고 천안시 생활지표에 따른 이용의 고급화에 대응한다는 것. 이와함께 고속전철 개통 후 발생되는 인구증가와 필요시설 요구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역사시설의 확충 및 첨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현재 철도로 인해 양분된 동서지역 연결로 체계적이고 연계화된 균형잡힌 도시개발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사업주관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본으로 민자역사의 건축규모와 운영계획이 추진되며, 총 설립자본금 20억원 중 철도청 5억, 한화그룹 5억, 일반출자자 10억을 출자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역사 총 공사비는 약 1천5백억원에서 2천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공사금 조달은 한화에서 책임지고 분양하거나 차용을 통해 조달하며, 시민법인은 시민펀드를 통해 조력한다는 방침. 공사 투자금 상환은 역사 완공후 상업시설 분양을 통해 실시하고, 공사비를 상환하면 천안역사 법인 자본금 20억원만 남게 되는 것이다. 한편 (주)천안사람들은 천안역사 법인의 자산가치를 주차장 등 무점포 공용면적의 상업적 가치와 관리 운영의 사업적 가치를 평가할 때 2백억원 이상으로 자체 평가했다. 그렇다면 당초 출자금 20억원의 10배 이상의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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