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경영인회를 이끌 제11대 최선규 회장과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돼 지난 14일(금)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새 집행부 구성, 지역농업발전위한 디딤돌 될 터“현재 우리농업은 변화와 개혁이라는 거센 풍랑위기에 서있다. 어려운 농업현실에서도 천안농업 발전에 디딤돌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천안시농업경영인회 제11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4일(금) 농업경영인 다목적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1천여 천안시 농업경영인을 대표하게 될 제11대 최선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격변하는 농업환경과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현실에도 당당하게 맞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결의를 보였다.특히 “농민이 흘린 땀만큼 되돌아오고 농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는 농촌건설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지난 2년간 농업경영인회를 이끌어온 황형석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해마다 농업인수는 줄고 있지만 농가부채는 늘고 있다”며 “이는 농민이 게을러서도’ 무능해서도 아니고 정부의 졸속정책과 농협의 방만한 경영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운 때 모든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차기 집행부에 무거운 짐을 넘겨주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 농권확립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성무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조류독감파문, FTA 등 국내외의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농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농산물이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서정의 중앙연합회장, 김지식 도연합회장, 박인주 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회장, 유제춘 천여농회장, 도내 각시군 연합회장, 곽호설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장, 회원농협 조합장 등 농업계 지도층인사들이 참석해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양승조 국회의원, 이정원 시의회 의장 등 지역정가의 인사들도 농업문제를 함께 고민하겠다며 신임 집행부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