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농촌 건설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겁니다.”지난 10일(토) 입장초등학교 운동장엔 입장농업경영인회(회장 이호근)와 입장농협(조합장 민태일)이 한데 어울려 동반자적 위치와 단합을 과시했다.전국 최대의 거봉포도 주산지인 입장지역 농민들은 현재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과 지난 겨울 한파 여파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현실상황에서 입장 농업경영인들은 신입회원 환영회를 겸한 회원단합 체육대회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이날 입장농업경영인 2백여 가족들은 신규로 등록한 8명의 회원 환영행사와 함께 농협직원들과 체육행사를 실시했다.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이날 행사는 오후 5시까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농민들과 농협 직원들은 뒷풀이를 통해 소주잔을 기울이며, 농업과 농촌의 당면 현실에 대한 농민과 농협의 역할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호근 입장 농업경영인 회장은 “그동안 농협에 대한 농민의 시각과 농민에 대한 농협 직원의 인식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영농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마련된 본 행사는 매우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이날 농민들뿐만 아니라 농업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실무진이 한데 어우러져 몸을 부대끼며 체육행사를 통해 땀을 흘렸다. 그리고 농업 전반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에 대해 양측 모두 만족해 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