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천안시민회관 소강당에서 푸른천안21 창립총회 및 창립대회가 열렸다.
11일 창립총회, 상임회장 정선용 선출천안을 미래 지향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시민단체, 기업, 의회, 시 등이 참여한 푸른천안21이 지난 11일(금) 창립총회 및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푸른천안21 추진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열어 (사)충남벤처협회 정선용 회장을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푸른천안21은 지역 환경문제를 진단 분석하고 환경지표 및 목표를 개발, 설정해 21세기 범지구적인 환경문제를 지역차원의 환경운동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추진배경이다.또한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는 목적을 표방하고 있다.정선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차원의 지방분권,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협의체로서 시민, 기업,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지방차원의 참여민주주의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무용 시장은 “푸른천안 21이 과거의 아픈 경험으로 한 단계 더 성숙된 발전의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푸른천안 21은 이미 지난 2001년 7월 창립총회 및 창립대회를 열고 출범한바 있다. 이후 서부대로 개설과정에서 봉서산 통과방안에 대한 문제로 구성원간 의견대립을 가져왔다.이후 2002년 2월 민간위원 42명이 성명서를 발표한 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2002년 9월 공동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운영위원장, 사무국장 등의 사퇴로 푸른천안21은 자취를 감췄다.그러다 지난 9월21일 재창립을 위한 간담회를 연 후 한 달여 만인 10월29일 사무국을 개소했다. 이어 지난 11월3일 푸른천안21 위원참여 신청을 접수받고 그 위원들 중 상임위원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한 것이다.창립총회 임원선출 과정에서는 위원구성 절차부터 보다 포괄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운영위원 구성이 행정, 기업, 대학 중심이고 농업, 교육, 종교, 문화, 장애인 단체가 배제됐다는 것이다.일반위원참여 과정도 사전홍보와 신청기간이 짧아 다양한 채널로 확보되지 못한 점도 지적됐다.2년여만에 재구성된 사상 유례없는 지역사회의 민관산학 연대 단체인 푸른천안21의 활동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