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1905년, 그 무렵 황폐해진 미국사회, 특히 시카고의 상황을 염려한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세 사람과 상의해 2월23일 제1회 모임을 가진 것이 로타리 클럽의 탄생이다.로타리라고 한 것은 회원 각자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돌아가며 집회를 가진 것에서 연유됐다. 이 클럽은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 1백66개국 35자치령에 퍼져 3만2009클럽에 회원수 121만여명으로 크게 늘었고, 이들 클럽을 멤버로 국제로타리가 구성됐다. 국제로타리는 지구상에서 폴리오(소아마비) 등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약 5억달러를 지원했고, 2005년까지 지구상에서 소아마비를 완전 퇴치할 계획이다. 또한 로타리재단을 설립해 세계 여러나라에 국제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 로타리운동은 1927년 경성RC가 창립되고 RI가입이 승인된 것이 시초다. 그 후 부산, 평양, 대구에서 창립됨으로써 로타리운동 확산의 좋은 계기를 맞았으나 2차세계대전 발발로 활동이 중단됐다.현재 한국로타리는 17지구, 1천2백43클럽, 회원수 4만9131명이다. 지난 1973년에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이 설립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폭넓은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한국로타리 존9은 회원수 세계 6위, 재단기여도는 미국, 일본 다음의 로타리 강국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