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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의 힘으로 싸워야 한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등록일 2004년10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 어록비. 김마리아 선생 어록비 건립일본·중국·미국 등 국내외서 항일운동 선봉 선 여성독립운동가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 어록비를 건립하고 지난 22일(금) 제막행사를 가졌다.이날 제막행사에는 김마리아선생기념사업회장(회장 이연옥)과 선생의 조카 김윤옥 선생, 선생의 모교인 정신여중·고 동문 등 2백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마리아 선생은 1892년 6월18일(음력)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소래마을)에서 태어났다. 김마리아 집안은 김필순(작은숙부)·김순애(고모)·김필례(고모)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됐다. 김마리아는 어려서 기독교학교(소래학교와 정신여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했다. 일본 동경 유학시절인 1919년에는 2·8독립선언의 주역으로, 3·1운동 당시에는 모교인 정신여학교에서 비밀리에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결성해 활동하다 체포돼 많은 고문을 받았다. 1921년 병보석 중 중국 상하이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 황해도 대의원, 국민대표회 대표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민족지도자로 실력을 양성하기 위해 미국 대학에서 수학하다가 1928년 뉴욕에서 항일여성단체 근화회를 조직하고 회장으로 선임됐다. 1932년 귀국 이후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원산 루씨여학교 교사로 활동하면서 항일독립투쟁에 앞장서다가 1944년 3월 13일 고문후유증이 악화돼 평양에서 향년 53세로 서거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김마리아 선생 어록비에는 “독립이 성취될 때까지 우리 자신의 다리로 서야하고 우리 자신의 투지로 싸워야 한다”는 선생의 어록이 새겨져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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