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축제 2004’가 열리던 지난 1일~3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흥타령 먹거리장터’.시중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장터음식을 선보인 흥타령먹거리장터는 26개 읍면동에서 선발한 모범음식점과 2개의 스낵코너가 운영됐다.이들 업체 중 일부 업체가 미완의 음식을 제공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먹거리 장터를 찾은 일부 시민들이 축제 마지막날인 3일(일) ‘먹거리장터의 불친절을 꼬집은 것. ‘설렁탕에 물을 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음식업중앙회 천안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손님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에 업주들이 미처 신경쓰지 못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또한 물탄 설렁탕에 대해서는 “첫날은 미리 준비한 육수로 영업을 했으나 마지막 날에는 일부 업소에서 육수를 만들어 낼 시간적 여유가 없어, 덜 우러난 육수를 제공한 것 같다”며 “다음에는 동일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충분한 교육과정을 거쳐 행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도민체전 행사에서는 친절과 음식상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흥타령먹거리장터에 참여한 28개 업체는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모금한 결과 자발적 참여로 36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또한 도민체전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