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 독립기념관 제7대 김 삼 웅 관장 취임 태극기동산 조성사업 등 범국민 역사참여의식 고취할 터독립기념관 제7대 관장으로 김삼웅씨가 임명됐다. 김삼웅 신임관장은 지난 1일(금) 오전 10시에 독립기념관 강당에서 취임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김 관장은 취임사에서 “굴절된 역사 속에서 훼손된 민족정기의 회복과 5000년 민족사의 독립의지, 7000만 겨레의 통합과 전진의 전당이 돼야할 독립기념관의 위상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독립기념관을 민족정기와 독립정신의 산실로 만들어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상처받은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독립기념관은 이스라엘의 야드바셈 유태인 학살 기념관 등 외국의 각종 기념관과 비교할 때 그 동안 지나치게 홀대받고 정책적으로 소외돼 왔기에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바로 세워 나가고자 기본적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법률과 규정의 범위 안에서 역사적이고 민족사적인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첫째, 독립기념관의 부설로 ‘민족대학원’과 같은 정규 대학원을 설립해 민족혼을 지키고 전승하는 일꾼들을 육성하고 또한 일반 시민 상대의 독립운동사 특별강좌 실시 및 초·중·고교 교사 연수프로그램 확충.둘째, 지방 자치단체나 언론사와 연대하여 3·1절이나 8·15광복절에 독립운동과 반식민지 해방투쟁 관련 국제영화제를 열어 국제사회에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의 관심과 애국심 제고.셋째, 독립운동가와 학교·단체·개인 간의 가칭 ‘사제(師弟)의 정(情)’ 맺기 운동을 전개해 잊혀져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애국혼을 젊은 세대들에게 승계.넷째, 학교의 역사교육 시간 감축, 각종 국가고시에 역사과목 제외 등 우리 역사가 젊은이들에게 잊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위 공직자·군인 등의 승진·임용시 독립기념관의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쳐 국가의 간성들이 애국심을 갖고 국난극복사를 이해하도록 추진.다섯째, 6만 점이 넘는 유물을 매월 한 가지 정도의 특수한 기획 유물 전시를 통해 국민의 관심 제고 및 관람객 증가 유도.여섯째, 기념관 내에 태극기 동산을 조성해 개인·가족·단체 관람자가 자신들 명의의 태극기를 직접 구입해 30일 정도 게양한 후 보관함에 넣어서 자기가 보존하도록 (태극기 특별주문 판매·사진촬영·보관함판매)해 국민의 참여도 제고 및 수익사업을 강화하고 태극기 동산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 제공.일곱째, 화해와 평화, 미래를 위한 광장을 조성해 일본 관람객들이 진정으로 참회하고 반성하는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또 반성하는 일인과 재일교포들이 성금과 기금을 낼 수 있는 방안 추진.여덟째, 독립기념관학술상·우수논문상 제도를 마련해 전문연구가를 양성하고 독립운동사의 전통을 계승.아홉째, 주차시설·전시·안내·휴게·매점·진입로 등을 관람자 편의 중심으로 시정.열번째, 임직원 모두가 ‘민족의 성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도록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경영추구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