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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 둔화세 지속될듯

지역경기 둔화세

등록일 2001년03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내외적 불안심리 가중, 경제여건 개선 필요천안·아산 등 충남서북부지역 기업경기가 좀체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천안상공회의소(회장 성무용)는 올해 2/4분기 기업경기를 종업원 20인 이상 고용한 관내 2백개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로 분류해 실시한 결과 1/4분기 전반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평균 65에 이어 98의 실사지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는 전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되기는 했으나 경기 회복세의 전망은 아직 어렵고 경기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천안상의 관내 제조업체의 전반적 경기는 주력산업체인 반도체 가격하락세 지속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침체, 고유가에 따른 원·부자재 구입비용 증가, 환율 급등락 등 외적 요인 악화와 함께 내적으로도 국내경기 위축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와 기업과 금융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금융시장불안,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부족, 부실기업 퇴출로 인한 노사관계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와 안정을 통해 금융환경 개선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을 해소해 원활한 자금흐름을 유도하고 구조개혁을 조속히 완료해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4분기중 예상되는 기업 애로는 1/4분기에 이어 내수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판매가격 하락과 원자재 가격상승, 수출부진, 자금부족, 인력부족, 환율변동 수입품과의 경쟁 및 인건비부담, 생산설비 노후 및 노사문제, 행정규제 순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섬유업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회복으로 중국, 미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고유가에 의한 원자재 가격상승, 공급과잉으로 인한 재고부담 증가,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내수판매가 부진을 겪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분기에 비해 호전되기는 했지만 당분간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화학업은 지속적인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부담과 국내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호전 기대심리와 수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기계·금속업은 국내경기 침체에 따라 그 동안 기업들이 계획했던 설비 투자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내수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으나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전분기에 비해 약간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경기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전자업은 이동전화기를 중심으로 수출호조세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도 서서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전분기에 비해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여진다. 천안상의는 “정부는 피부에 와닿는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이 요구되며, 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내외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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