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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와 어울리는 저렴한 먹거리 제공

저렴한 먹거리 제공

등록일 2004년09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창환(한국음식업중앙회 천안시지부 지부장) 1백여종 장터음식, 1천5백명 수용시설 갖춰흥타령먹거리장터를 준비중인 한국음식업중앙회 천안시지부 강창환(53·성환읍) 지부장을 비롯한 참여업체의 손놀림이 분주해졌다.현재 천안시에는 6천6백여개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5천여개 업소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그 중에서도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26개 업체를 선발해 천안시 대표축제인 ‘흥타령축제 2004’행사의 잔치상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올해 흥타령먹거리장터는 어떻게 운영되는가.-흥타령축제와 어울릴만한 소박하고 푸짐한 음식을 장만했다. 26개 읍면동지부에서 각각 1개 업체씩 엄격한 자체심사를 거쳐 선발해 내방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1백여종의 음식종류를 선보이며, 1천5백명이 동시 식사가 가능하다.이들 업체들이 천안 먹거리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천안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사명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한시적으로 야외 천막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청결상태나 쓰레기처리문제, 무질서가 우려되는데.-임시막사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공연도 관람하면서 맛보는 음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색다른 여흥이 될 것으로 보인다.모든 식당은 규격화된 몽고형 텐트로 제작됐고, 상수도를 공급받으며 건물내부의 영업장에 설치된 주방시설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일반식당에서와 마찬가지로 청결하다. 특히 공동쓰레기 처리시설을 이용하며, 시 청소과의 협조로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각 식당마다 정수기를 설치해 누구나 청결한 식수를 음용할 수 있다.▶행사내용이나 규모로 볼 때 올해는 작년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되는가.-작년에는 8천여명의 방문객들이 먹거리장터를 이용했다. 또한 올해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먹거리장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현지 식당의 정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음식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화려하게 잘 차려진 고급음식 보다는 저가의 푸짐한 음식위주로 장만했다. ▶흥타령축제에서 먹거리장터가 갖는 의미는.-어려운 경제여건을 대변하듯 많은 음식업소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업소들이 맛좋은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갔으면 한다. 또한 경기회복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28개 업소에서 발생되는 수익금 일부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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