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산물축제는 생산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했다.
‘천안흥타령축제 2004’속의 또 다른 축제 ‘천안농산물축제’ 농민에게 ‘희망’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우리 땅, 우리 논밭에서 갓 수확한 진짜배기 우리농산물 맛보세요. 수확의 기쁨을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천안흥타령축제 2004’가 열리는 10월1일(금)부터 3일(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행사장엔 천안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소재로 ‘천안농산물축제’가 열려 수확의 계절 가을의 풍요를 장식한다.천안흥타령축제 2004와 함께 열리는 천안농산물축제 특설무대에서는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20여종의 우수농산물 무료시식행사와 함께 전시판매관을 3일간 운영한다. 도시 소비자들은 이미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천안 대표 농특산물을 농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특히 생산지가 불투명한 유사상품 난립과 일부 부도덕한 상인들의 눈속임, 속박이 등으로 억울한 누명을 써야 했던 산지 농민들이 논밭에서 갓 수확한 천안농산물의 진가를 보여준다.올해 농산물 축제는 생산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했다.행사를 주관하는 천안시농업경영인회 황형석 회장은 “단순히 일회성 판매 행사가 아니라 우리농산물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에서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시 소비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전시 판매되는 건강한 농산물은 시중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국가대표급 천안농산물, 어떤 것이 있나국가대표급 천안농산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늘아래 집터와 도로를 제외하면 모두 포도밭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입장면, 성거읍, 직산읍 등에서 집중 생산되는 탱글탱글 탐스런 거봉포도가 상상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세계 최고품질로 생산되는 배도 빼놓을 수 없는 천안의 명물이다. 특히 성환지역은 울산, 나주와 함께 국내 3대 명산지로 꼽힌다. 천안을 전국에 알리게 된 상징적인 존재인 광덕호두도 명물중의 명물이다. 광덕호두는 생산량이 극히 한정돼 있어 진품을 구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날 축제현장에서 구입한다면 선물용으로 최고의 지역상품이 될 듯하다.병천을 비롯한 목천, 동면, 수신, 성남 등 동부지역에서 생산된 오이는 국내 최대 농산물 출하장인 가락동시장 등에서 최고가로 거래되며 천안 농산물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광덕, 북면 등 산악지역에서 재배된 표고, 느타리, 팽이, 새송이, 아가리쿠스 등 버섯류도 우수농산물로 전국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기미에 결코 뒤지지 않는 천안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쌀도 다양한 상품으로 시판되고 있다. 또한 고추, 개구리참외, 잡곡, 고구마, 땅콩, 화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지역 농산품이다.한편 유기농 콩나물, 포도식초, 포도즙, 도라지차, 고추장, 된장, 건채류, 사슴가공, 단무지 등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선보인다. 특히 건강식품으로 기침, 천식 등 그 효능이 입증되고 있는 도라지차는 최근 성남지역 도라지 생산농가의 주된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밖에도 지역농민이 직접 생산한 한우와 돼지고기, 계란, 사슴녹용, 꿀 등도 진품중의 진품으로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