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코로나19 관련, 집중 관리를 받았던 관내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전원이 ‘무증상’으로 나타나 전원 관리 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산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수는 총 1075명이다. 이 가운데 겨울 방학을 고향에서 보내고 입국한 307명이 중점 관리대상이었다. 학교별로는 ▷선문대 49명 ▷순천향대 176명 ▷호서대 아산캠퍼스 82명, 학교밖 거주 25명 등이다.
아산지역 대학들은 그동안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공항에서 대학교 기숙사 또는 개인 숙소까지 차량으로 수송해 1인1실 상태로 14일간 격리 관리해 왔다. 307명 모두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없어 3월11일자로 전원 격리 관리에서 해제됐다.
아산시와 대학들은 앞으로도 후속 조치를 통해 유학생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리 해제 시점 이후 1주일간 1일 1회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및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선문대는 기타 국적 유학생도 입국 후 14일간 1일 2회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단체급식 금지, 외출 금지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아산시는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총3개 대학교와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촘촘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해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 보건소-대학교 보건진료소, 시 교육전담부서-대학교 국제담당부서 지원팀으로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교육청소년과 장은숙씨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각 대학들과 유학생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