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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막힌 지역경제 숨통 트이나

아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농협 45곳 판매

등록일 2020년0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는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더 쉽고, 더 편리하게 사용가능하도록 모바일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코로나19 지역경제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이달 초 우한교민 임시수용에 따라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6억 규모 긴급 코로나 특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설 추진했고, 시작 이틀 여만에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신청·접수가 마감되면서 지역경제 그늘의 깊이를 실감케 했다.

이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이달 초부터 긴급 예산확보와 조폐공사를 통한 인쇄 등 통상 걸리는 시간을 앞당겨 아산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을 100억 규모로 발행, 27일부터 관내 농협 45개소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준비기간 동안 상품권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관내 곳곳을 누비며 가맹점 신청서를 챙겼던 오세현 아산시장은 상품권 판매가 시작되는 27일 아산시청 농협출장소를 제일 먼저 찾아 개인 구매한도 70만원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훈풍 불어넣기에도 앞장설 뜻을 보였다.

상품권은 1만원권으로 구매한도는 개인(성인) 70만원, 법인 500만원까지로 개인일 경우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법인은 판매처(농협)문의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관내 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금만 가능하다.

또 상품권 사용가능한 가맹점은 이달 초만 해도 350여개에 불과했으나 이달 말까지 2,000여 가맹점 확대를 목표로 잡고, 오 시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가세해 모집에 나서 현재 2161개소를 모집한 상태이다.

시는 가맹점 내역을 아산시 홈페이지에 빠른 시일 안에 게시하고, 실시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가맹점 대상은 제조업,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학원, 운수, 서점, 병·의원, 카페, 주유소, 서비스업 등이다.

아산사랑상품권 판매처.

다만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규모 점포(준대규모 포함), 유흥주점, 단란주점, 사행성 게임업, 본사가 아산이 아닌 법인사업자의 직영점은 제외돼 사용할 수 없다.

오세현 시장은 “이달 19일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 브리핑에서 경제는 심리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코로나19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고 생필품 사재기 정황을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듯이 심리가 경제를 쥐고 흔들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직원이 소비촉진운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심리에 군불을 지펴왔다. 이번 상품권 100억원(파급효과 최대 3.6배)이 온전히 지역경제에 스며들고 훈풍이 되어 그늘에서 양지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기관(단체)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상품권을 구입해 지역에서 사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전월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던 2015년 6월(-7.3포인트)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100억원 발행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더 쉽고, 더 편리하게 사용가능하도록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신속히 도입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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