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예비후보는 아파트 경비원, 유기동물보호소, 지체장애인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등을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지난 10일 복기왕 예비후보는 용화마을 신도브래뉴아파트 경비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경비직원, 미화직원이 참석했으며 조미경 아산시의원, 명노봉 아산갑 예비후보가 배석했다.
복 예비후보는 “저희 아버님도 10년간 아파트 경비 일을 하셨다”며 “아파트 자동화시설이 개발되면서 경비원을 줄인다고 할 때 고령경비원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만들었고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원액이 한분 한분에게는 많지 않지만 경비원 줄이기 광풍을 잠재운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파트 경비원은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정책적으로 수정, 보완할 내용이 있는지 경청하기 위해 찾아뵙게 되었다”고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휴게시설이 있어도 냉난방 기기를 이용할 때 입주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조례를 개정해서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 경비원은 “눈치를 보면서 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기적으로 직원과 입주자 대표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기동물보호소, 지체장애인 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연이은 만남
복기왕 예비후보는 아침 인사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 용화마을 신도브래뉴아파트 경비원과 직접 대화에 나섰던 복 예비후보는 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 봉사자, 지체장애인 가족, 사할린 귀국동포 등과의 잇단 만남을 통해 현장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염치읍 석정리 소재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은 복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유기 및 관리 현황, 예산지원을 들었다. 보호소의 한 관계자는 “유기동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폐기물처럼 처리됐다. 최근 시민의식이 바뀌면서 안락사보다는 최대한 새로운 환경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유기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책임도 지금보다는 무겁게 져야 한다”며 “민간의 자발적 운동과 행정이 같이 가면서 캠페인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4일 지체장애인 가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참석한 부모들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이 절실하다”며 “갈 곳이 없어 집에서만 대기하면서 24시간 보살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시설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한 아이가 계단을 오르며 몸부림을 쳐 정강이가 다 까졌다”며 “아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늘 어떤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15일은 영구귀국 사할린한인과 만났다. 신창면 소화마을주공아파트 2층 모임공간에는 70~80대 사할린한인 5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귀국한 지 12년이 지났는데 42만원이던 생계비가 지금은 51만원에 불과하다”며 “물가상승, 임대료 상승으로 어르신들이 3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복 예비후보는 “저 자신이 보훈가족이어서 국가보훈 정책의 방향을 잘 알고 있다”며 “생계비는 국가 차원에서 먼저 해결해야 지방에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 확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오래도록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복 예비후보는 “국가적 예우를 높이면 그만큼 국격이 높아진다”며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 독립운동을 하고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그 후손들에게 손을 내미는 조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기왕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선거운동 전 기간 동안 직능별, 지역별, 단체별 간담회를 계속 가질 예정이라며, 귀 담아 듣고 약속을 지키는 복기왕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