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 극한대립을 겪었던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다.
복기왕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온양여고에 이어 7일 졸업식이 열리는 아산용화고를 찾았다.
여야간 극한대립을 겪었던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다. 이제 고등학생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
복기왕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19금 해제’라고 부르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인정했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졸업식장에서 만난 학생들 중 상당수가 본인에게 참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복 예비후보측의 분석이다.
복 예비후보는 졸업식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축하인사를 하는 와중에도 일일이 나이를 물으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투표권이 있음을 알려주어 눈길을 끌었다.
복기왕 예비후보를 만난 아산용화고의 한 3학년 학생은 자신에게 “투표권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며 “이제라도 우리 지역에서 누가 나오는지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4.19혁명에서도 광주항쟁에서도 지난 촛불혁명에서도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오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뀌었다”며 “그 한 표는 선배들의 피와 눈물이 만들어낸 것이니 소중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복기왕 선거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활발한 정치참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총선에서 18세 청년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15일 첫 투표를 할 수 있는 만 18세 유권자는 약 50만 명, 고3 재학생만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