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아산갑지역 출마를 지난 9일 공식 선언했다.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아산갑지역 출마를 지난 9일 공식 선언했다.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정치개혁과 지역발전, 자치분권국가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복기왕 전 비서관은 삼십대 국회의원, 재선 아산시장,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의 경험을 언급하며 아산에 중앙정치인다운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까지 민주당인 지금의 정치지형을 언급하며 자신이 “중앙정치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국민의 대표다운 모습을 아산시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복 전 비서관은 21대 국회의 가장 큰 과제가 정치개혁이며 자신이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정부 부처, 정당의 시스템과 운영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을, 법 개정이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낼 수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복 전 비서관은 “중앙집권형 국가운영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충남도지사 출마 때부터 강조해왔던 “대한민국을 자치분권국가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재차 밝혔다.
또 “지역과 중앙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경험과 눈이 있다”면서 “아산이 키운 저를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복 전 비서관은 386세대의 잇단 불출마선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사회의 중심 세대가 50대이기에 86세대는 중심에 서 있다”며 “86세대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386세대와 달리 저는 2010년 지방자치를 시작한 일공(10)세대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앙정치로 국정운영에 기여하겠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상대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시정과 도정, 국정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 시민들의 평가”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복 비서관은 14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이후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