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기권·코리아텍) 학생 6명이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선행기술조사부문 발표에서 우수상(3명)과 장려상(3명)을 수상했다. 6명의 수상자는 참가대학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대기업들 등에 필요한 특허에 강한 이공계인력을 키우기 위해 산업현장의 애로점을 문제로 내고, 대학과 대학원생이 답을 내놓는 산학협력프로그램.
2008년부터 치러진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특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선행기술조사부문 후원기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30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문제를 냈고, 94개 대학에서 323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88명(상위상 5명, 우수상 29명, 장려상 54명)이 상을 받았다.
이중 코리아텍 강희수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과 우현석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이선영 학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3학년) 3명이 우수상을, 김준호(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김세린(전기전자통신공학부 4학년), 채원병(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이 장려상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강희수 학생은 “‘전기 모터를 사용한 굴삭기’에 관한 과제를 발표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학교 기술이전지원팀과 지도교수님의 지도뿐 아니라, 학교에서 배운 전공 내용과 팀 프로젝트 방식의 수업이 이번 수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터리를 이용한 전력난 방지 해결방법‘에 대한 과제로 우수상을 받은 이선영 학생은 “과제 해결을 위해 약 1만 건 이상의 문헌을 리뷰했고 지도교수님의 도움과 더불어 기술이전지원팀 주도로 1주일에 4회 이상 미팅과 토론 등을 통해 집중적인 연구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검진 코리아텍 기술이전지원팀장는 “7명의 대회 참가 학생 가운데 6명이나 수상을 한 데는 전문가 통한 특허관련 강의를 비롯해 심도있는 컨설팅을 통해 특허 과제에 대한 질적인 측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