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용자 편의 우선, 신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미래형 도매시장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이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지난 8월6일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용역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한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설계목표를 ▷부족한 시설확장 및 개선을 통한 이용자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미래형 도매시장으로 전환 ▷신 유통시스템 구축에 두었다.
또한 3차에 걸친 확장으로 복잡해진 동선을 간소화하고 시장규모에 비해 협소한 주차장을 확대하는 한편, 수산도매시장을 설치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종합도매시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시설물 배치계획은 착수보고회와 입주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주 건축물인 1만3716㎡ 규모의 복합도매동을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현재 수산물동 위치에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1995년 개장당시 목표물량을 38% 초과하고 있는 청과동(7923㎡)은 리모델링해 채소도매동으로, B구역 주차장과 연접한 채소2동(1499㎡)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로 도입하는 수산물도매동은 중간보고회에서 복합도매동 예정부지의 수산물동(1415㎡)을 폐쇄하고 기능을 확대해 4001㎡규모로 신축하기로 했으나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상 2층 6616㎡로 더욱 확대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특히, 이용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현재 4개소로 분산 배치된 주차장을 주출입구 앞과 채소2동 뒤편, 복합도매동 뒤편 등에 배치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최종 보완하고 건축허가 및 실시계획인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14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해 현재 4만3670㎡인 부지를 5만7002㎡로 확대하고, 1만4761㎡의 건축시설물도 3만356㎡로 1만5595㎡를 확장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