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1차 추경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보다 2000억원이 증액된 1조4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시는 지난 26일 폐회한 시의회 제168회 임시회에서 시가 편성한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은 2012회계년도 결산결과 발생한 순세계 잉여금과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증감 조정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편성하게 됐다. 천안시 기획예산과 김청수씨는 ‘건전재정 운용 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투자의 효율성과 재정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1조2000억원보다 16.7%인 2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가 1720억원(20.0%)이 증가해 1조320억원으로 늘었고, 특별회계 는 당초 3400억원에서 280억원(8.2%)이 증가했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보건분야’가 72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산업·기업분야’가 296억원, ‘지역개발 등 SOC분야'가 214억원이며, ‘문화·체육분야’ 176억원, ‘농림·산림분야’ 165억원, ‘수질, 폐기물 등 환경보호분야’ 137억원, ‘자치행정분야’ 63억원 순으로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210억원, 하수도사업 160억원, 의료보호사업 10억원을 증액하고, 경영수입사업은 100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