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동 신세계백화점, 화재로 대피소동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과 고객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백화점 B관 2층과 3층 사이의 비상계단에 위치한 배전실에서 발생했으며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이 불이 날 당시 백화점 측과 소방당국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백화점 측에서도 2700여 명의 전 직원과 고객 수백여명을 대피시켰으며 불이 난 B관의 야우리시네마를 비롯한 매장들은 이날 영업을 중단했다. 나머지 매장에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SDI·삼성DP,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는 지난 23일 오후2시, 삼성SDI에서 유해화학물질사고 구급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천안서북소방서 직원 74명과 경찰서, 한전, 보건소 등 15개 유관기관 127명이 참가했다.
건물내 암모니아의 누출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육성 및 방송시설을 통한 누출사실 통보가 제1단계였으며, 제2단계에서는 화학복을 착용한 자위소방대와 구조대원이 36명의 환자를 구조하고, 밖에서 대기중인 의사와 응급구조사가 부상자의 소독과 응급치료를 실시했으며, 제3단계에 누출된 파이프의 긴급조치를 함으로써 훈련을 마쳤다.
김득곤 서장은 “요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비해 모두가 신속한 대처 능력을 갖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