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장마철, “전기감전 주의 하세요”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류 충)는 최근 장마철 감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은 신체 노출이 많아져 땀으로 인한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며, 장마가 이어질 경우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기는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누전될 우려가 있으며, 가옥이 침수돼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전기제품 등을 사용 시에는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가벼운 감전사고가 일어난 경우라면 가벼운 전기쇼크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전류가 심장을 관통해 심장마비로 사망 및 스파크나 전류가 인체를 흐르면서 생기는 열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안동남소방서 관계자는 “주변에서 이런 감전사고가 발생 했을 시에는 의식이 있는 상황이라면 감전자 에게 차분하게 말을 걸면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의식이 없다면 재빨리 119에 신고하고, 호흡이 정지됐을 경우를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7~10월, 벌집제거 전담반 운영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가 오는 10월까지 벌집제거 전담반을 운영한다.
벌집제거 전담반은 최근 우리나라의 아열대성 기후로의 변화에 따라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이를 구조대원의 벌집제거 활동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 해 천안서북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팀당 4명씩 5개 전담반을 구성했으며, 신고접수를 받아 구조대원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기에 먼 지역을 중심으로 출동해 더욱 빠른 벌집제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문재현 방호예방과장은 “의소대원으로 구성된 벌집제거 전담반을 운영하는 만큼 대원의 안전을 위한 교육에도 신경을 쓰겠다”며 안전사고 방지를 강조했다.
참고로 2012년 벌집제거 신고는 267건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하루 평균 2건이상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희 기자>